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ETF, 19일 뉴욕증권거래소 '데뷔'

사정원 2021. 10. 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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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19일(현지시간) 공식 출시된다고 CNBC 방송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ETF 전문 운용사인 프로셰어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추종하는 자사 ETF 상품이 1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거래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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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19일(현지시간) 공식 출시된다고 CNBC 방송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ETF 전문 운용사인 프로셰어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추종하는 자사 ETF 상품이 1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거래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아주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연계 ETF의 출시를 열렬히 기다려왔다고 믿는다"며 "BITO는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미국 첫 ETF 승인 기대감에 반년 만에 코인당 6만 달러 선을 재돌파한 데 이어 주말에는 6만2천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오전 현재 6만1천 달러 초반에서 거래 중입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거래 시작은 아직 초창기인 가상화폐 산업으로서는 커다란 이정표라고 CNBC는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최소 10개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실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신청했으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모두 퇴짜를 맞았습니다.

선물 기반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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