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서 어선 전복..선원 2명 숨져

권광순 기자 2021. 10. 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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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앞바다에서 전복한 선박의 선원들을 구조하는 해경. /인천해양경찰서

인천 선미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5명이 모두 구조됐지만 이들 중 2명이 숨졌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탄 선원 5명 모두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불명 상태였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의식 불명인 선원 2명을 육지 병원에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나머지 선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인천항에서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인 578t급 플라잉카페리호가 조업 중인 어선의 닻줄에 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가 난 어선이 닻줄을 감던 중 배가 뒤집혔다’는 승선원 진술을 바탕으로 두 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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