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트레블' 모리뉴, 유벤투스 팬 야유에 또다시 손가락 3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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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모리뉴(AS 로마) 감독이 유벤투스 팬들의 야유에 다시 한번 손가락으로 화답했다.
유벤투스 팬들은 과거 인테르 밀란을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을 향해 끊임없이 야유를 보냈다.
모리뉴 감독이 유벤투스 팬들과 대적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확실히 유벤투스 팬들은 날 사랑하지 않는 거 같다. 그들에게 가장 힘든 순간은 우리가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였다"라며 야유의 원인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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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세 모리뉴(AS 로마) 감독이 유벤투스 팬들의 야유에 다시 한번 손가락으로 화답했다.
로마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유벤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연승에 실패한 로마(승점 15점)는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유벤투스(14점)는 4연승과 함께 7위로 올라섰다.
페널티킥 논란으로 불붙었던 경기는 모리뉴 감독과 팬들의 대결로 한층 더 뜨거워졌다.
유벤투스 팬들은 과거 인테르 밀란을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을 향해 끊임없이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모리뉴 감독은 경기 막판 조용히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였다. 인테르 사령탑 당시 달성했던 세리에A 팀 최초의 트레블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풋볼 이탈리아’는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지자 모리뉴 감독은 항의하며 유벤투스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였다”라며 교묘하게 야유를 받아친 모습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이 유벤투스 팬들과 대적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난 유벤투스 팬들의 야유에 세 손가락을 펼쳐 보인 바 있다.
이어진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승리를 따낸 뒤 야유하는 팬들을 향해 귀에 손을 대고 더해보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확실히 유벤투스 팬들은 날 사랑하지 않는 거 같다. 그들에게 가장 힘든 순간은 우리가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였다”라며 야유의 원인을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난 유벤투스의 선수들과 코치진, 수뇌부는 전적으로 존경한다”라며 팬들을 쥐락펴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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