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일 검찰과 대장동 수사 협의할 것"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1. 10. 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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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과 만나 긴밀히 공조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내일(1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책임자와 경기남부청 수사책임자가 서로 만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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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19일 중앙지검과 만나 수사 공식 협의
곽상도 아들 50억 관련 송치 일정 등 논의
김도읍 검찰 부실수사 지적.."각자 제역할"
"검·경 기싸움 아닌 철저히 수사 집중해야"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과 만나 긴밀히 공조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내일(1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책임자와 경기남부청 수사책임자가 서로 만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의원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 씨에 대한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곽씨에 대해) 검찰과 수사 사항이 동일하다고 해서 송치 요구를 받았다"라며 "송치 일정 등에 대해서도 내일 서울중앙지검과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논의를 통해 수사 관련 여러 공조 사항, 수사 내용 등 그간 해왔던 것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걱정했던 부분들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수사의 핵심 증거물로 추정돼 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소재 확보와 관련해서도 검·경 두 사정기관이 각자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도 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은 "유동규의 신규 휴대전화 못 찾은 것을 남부청에서 찾아서 포렌식 하고 있다"며 "구 휴대전화는 소재조차 모르다가 남부청에서 압수수색 영장 신청하니까 서울중앙지검이 가로채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검찰 수사사항을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저희도 찾고 있었고 소재를 확인해 영장신청했고 검찰도 나름 노력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 공조 계획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경기 수원시을) 의원은 "검·경이 주도권 싸움을 할 게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협력해야 된다"며 "특히 자신에게 유리하게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를 수사 중심에 놓고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백 의원의 주문과 관련 "검찰과 협조가 잘 될 것"이라고 답했다.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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