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투어' 상품 나흘만에 매진.. 관광버스 시동

조홍복 기자 2021. 10. 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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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예고되면서 지자체들이 그동안 코로나로 취소했던 지역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은 겨울 축제의 원조 격인 ‘인제 빙어축제’의 부활을 예고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18일 “지난달까지만 해도 4차 대유행 장기화로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최근 축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 계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 매년 1월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빙어축제는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던 행사였는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축제가 취소됐다. 화천군도 올 1월 코로나 때문에 취소한 산천어 축제를 내년 1월엔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에 사용할 산천어 90t 주문 계약을 마무리하는 등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백신안전여행’을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 미황사·대흥사·우수영 관광지·땅끝마을 등 해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인데, 45인승 버스에 정원을 21명으로 제한한다. 참가비는 4인 기준 11만9000원이다. 지난 8일부터 한 여행사가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는데, 문의 전화가 하루 30여 통씩 걸려온다고 한다. 해남군이 이달 초 재개한 ‘시티투어버스 관광’ 프로그램은 10월 전석이 예약 시작 나흘 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던 해남미남축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사흘간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정근순 해남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달 말이면 군민 80%가 2차 접종을 완료한다”고 했다. 전남 강진군도 최근 ‘위드 코로나 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코로나 맞춤 관광 상품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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