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한 봉지 2,200원.."돈 없으면 먹지마세요" "가격 다 오르나"

김경훈 기자 입력 2021. 10. 18. 22:13 수정 2021. 10. 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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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하림의 'The미식 장인라면' 가격이 편의점 기준 1봉지 2,200원에 책정된 것을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로 어떤 좋은 재료를 다른 제품들보다 얼만큼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 "프리미엄이란 이유만으로 가격을 올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솔직히 라면 한 봉지에 1,000원 이상은 과한 듯"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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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열린 ‘The미식 장인라면' 출시 미디어 데이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라면을 직접 끓여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하림
[서울경제]

최근 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하림의 'The미식 장인라면' 가격이 편의점 기준 1봉지 2,200원에 책정된 것을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농심의 '신라면 블랙' 등 기존 프리미엄 라면 가격이 1,500~1,600원인 것에 비해 30% 정도 높은 가격 때문으로 1봉지에 2,000원을 넘는 가격에 '모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면 한 봉지 2,200원 시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최근 출시된 하림의 프리미엄 라면을 캡처해 올린 뒤 "라면 한 봉에 2,200원이나 한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로 어떤 좋은 재료를 다른 제품들보다 얼만큼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 "프리미엄이란 이유만으로 가격을 올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솔직히 라면 한 봉지에 1,000원 이상은 과한 듯"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좋은 내용물이 들어갔다면 2,500원도 괜찮은 거 아닌가", "가격은 제품을 만들면서 들어간 노력과 원재료 비용을 책정해서 정해진 것", "돈이 없으면 안 사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앞서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은 봉지당 2,200원짜리 고가 제품을 들고 라면시장에 뛰어들었다. 농심과 오뚜기의 프리미엄 제품보다 30% 비싼 가격이다.

하림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The 미식 장인라면’을 선보였다. 장인라면은 닭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한 국물라면으로 스프도 일반 분말이 아니라 농축 액상 형태로 만들었다.

모델로는 최근 '오징어게임'으로 큰 인기를 끈 배우 이정재씨를 발탁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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