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대장동'에서 불거진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오동건 입력 2021. 10. 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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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둔 국정감사. 그야말로 대장동 이슈로 여야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 측에서는 대장동 관련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중심으로 공격을 시작했는데요.

먼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 들어보시지요.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명백한 부실 대출이었는데 윤석열 후보가 주임 검사로서 수사를 하면서 이 부분을 빼서 제가 물어본 일이 있습니다. 그때 수사 제대로 했으면 (토건 세력) 다 공중분해됐겠죠. 세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공공개발을 성남시가 추진할 때 국민의힘에서 당론을 정해서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을 했을 경우 이들은 공중분해가 됐겠죠.]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한 이유는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등장인물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들과 묘하게 겹치는 데다 수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 시절 불법 대출 사건으로 당시 '최악의 금융 사건'으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천화동인 4·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지난 2009년부터 부산저축은행을 통해 1,100억 원대의 대출을 받아 대장동 개발을 추진했던 것이지요.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로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과 금품 수수 혐의가 드러난 정관계 인사 등 모두 76명이 재판을 받게 됐는데요.

이때 대장동 개발 관계자는 빠졌습니다. 이를 수사한 것이 당시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고요.

[최택용 /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 그 당시에 화천대유에서 부산저축은행에게 천억을 대출받았는데요. 액수가 미비하지도 않고 천억이나 되는데 왜 수사하고 기소하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더 특이한 점은요. 이 당시에 화천대유 쪽 변호사가 박영수 특별검사였습니다. 그런데 박영수 특별검사를 화천대유 쪽에 소개한 사람이 김만배 씨입니다.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고요. 그런데 우연히, 여기서 끝났으면 이해할 건데, 우리 얼마 전에 확인했죠. 김만배 대주주의 누님이 윤석열 아버님의 집을 샀습니다. 이런 우연이 거듭될 수 있는가.]

윤 전 총장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은 관련 사건이 아니었다며 의혹 제기에 대해 "코미디 같은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제) : 대법원에서 12년인가 14년인가 시작해서 쭉 중형 선고가 났습니다. 그리고 재산 환수도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했고…. 제가 검찰총장이던 시절에 왜 대장동 건 알고 자기를 수사 안 했냐고 하는 거랑 같은 얘기 아닙니까. 참 코미디 같은 얘기입니다.]

하지만, 김오수 검찰총장도 부산저축은행 수사에 부실한 부분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혀 재수사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더불어민주당 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실 수사가 본질이라며 대대적인 국면 전환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급한 삼류 꼼수라며 이재명 후보가 비리 결정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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