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품종 보리새우 치하 방류
[KBS 광주] [앵커]
남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보리새우 자원을 되살리기 위해 전라남도가 어린 보리새우 3백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앞으로 방류량을 더 늘릴 계획인데, 어업인들 소득 증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의 한 선착장입니다.
화물차 수조에서 보리새우를 퍼나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연구소에서 부화시켜 한 달동안 키운 보리새우 치하들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호스를 통해 방류된 보리새우 치하는 이 연안에서 머무르다가 1년 안에 다 자라게 됩니다.
남해안 어가의 대표적인 고소득 품종인 보리새우는 5년 전만해도 연간 59톤이 잡혔지만 불안정한 수온 영향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해 최근에는 5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어획량 회복을 위해 인공 부화한 보리새우 치하를 바다에 뿌리는 작업이 이뤄진겁니다.
[이경식/전남해양수산과학원 동부지부장 : "도내 보리새우 어획량의 확대와 어민들에게 좋은 소득원으로써 방류를 통해서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그렇게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
남해안 일대에 방류된 보리새우 치하는 약 3백만 마리.
어민들은 효자 품목인 보리새우 어획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옥식/고흥군 두원면 풍류마을 어촌계장 : "내년이 또 기대가 참 되고요. 기대효과에 어긋나지 않게 새우가 좀 잘 커서 내년에 많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쭈꾸미와 갑오징어 등 2천만여 마리를 방류하는 등 고소득 품종 종자 방류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정아람 기자 (mi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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