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돌아온 괴물, 레오! 달라졌네?
[앵커]
지난 주말 개막한 프로배구에선 6년 전 V리그를 호령했던 괴물 레오의 복귀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첫 경기부터 35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한 레오지만 예전과 좀 달라진 게 있네요.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은 타점에서 뿜는 빠르고 강한 공격.
압도적인 실력으로 괴물로 불렸던 레오가 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확 바뀐 헤어스타일, 어느덧 나이도 20대에서 30대로 바뀌고 체중도 늘었습니다.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비웃듯 레오는 첫 경기부터 35득점을 올렸습니다.
과거 상대가 알고도 당했다는 위력적인 서브는 여전할까?
훈련 뒤 몸 풀며 해 본 서브의 속도가 시속 120km가 넘었습니다.
레오는 비교적 수비에서 자유로웠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리시브 등 수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석진욱/OK 금융그룹 감독 : "레오! 레오! 리시브 해야돼!"]
2014년 챔피언결정전에선 문성민의 목적타 서브에 흔들리면서 공격에서 범실이 나왔지만, 노력 덕분인지 이번 시즌엔 안정된 리시브로 문성민의 서브를 받아 득점까지 했습니다.
함께 동료로 뛴 석진욱 감독과의 재회는 운명 같습니다.
[레오/OK 금융그룹 : "삼성화재 선수 시절에 최고참 석진욱 현 감독이 잘 챙겨줬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게 좋고요. 이번 시즌에도 감독님과 케미, 호흡 이어가면서 잘하고 싶어요."]
괴물로 불리던 과거보다 한층 진화한 레오가 올 시즌 다시 한번 우승컵을 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최민영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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