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로 차별화
[KBS 대구] [앵커]
흔히들 잘익은 사과라 하면 새빨간 사과를 떠올리시겠지만 요즘은 노란 사과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시나노골드 품종의 황금사과를 특화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송의 한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이 한창입니다.
샛노랗게 익은 이 사과는 시나노골드 품종의 이른바 '황금사과'
[김해환/청송 현서농협 조합장 : "부사에 비해 당도가 1~2 브릭스 정도 높고 산미도 강해서 여성이나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부사에 비해 수확시기가 2~3주 가량 빠르고, 평균가격도 20% 이상 높습니다.
여기에다 저장기간이 길고 착색작업이 필요없어 노동력도 크게 절감됩니다.
청송군은 지난 2018년부터 황금사과를 특화브랜드로 집중육성하고 있습니다.
청송 황금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18년 25ha에서 올해는 118ha로 4년 사이 5배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청송군은 황금사과 브랜드를 상표등록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마트와 마켓컬리 등 대형유통업체에 신규 입점했고,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도 시작했습니다.
[이종서/청송군 농정과장 : "빨간 사과도 그대로 육성하겠지만 황금사과를 더 육성함으로 인해서 청송사과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차별화된 브랜드 육성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재배기술 개발로 청송사과의 경쟁력이 한단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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