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상서 어선 전복..선원 5명 중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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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전복돼 선원 5명 가운데 2명이 숨지는 사고가 18일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7.93톤(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사고로 A호에 탄 선원 5명 모두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구조 당시 2명은 의식 불명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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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전복돼 선원 5명 가운데 2명이 숨지는 사고가 18일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7.93톤(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사고로 A호에 탄 선원 5명 모두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구조 당시 2명은 의식 불명 상태였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의식 불명인 2명을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나머지 선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함정, 해군 함정, 민간어선 등 선박 16척과 헬기 3척을 투입해 인근 해역의 안전 관리를 하고 있으며 전복된 선박의 에어벤트(통기관)를 막고 위치 표시 장치를 부착해 일대를 운항하는 선박의 추가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선미도 인근을 지나던 578t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가 조업 중인 A호의 그물 닻줄에 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플라잉카페리호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내려진 어망 닻줄이 여객선에 감기면서 어선이 전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두 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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