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예방활동 조기 운영..대형 산불 저지

정상빈 2021. 10. 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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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일 년 중에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는 건조한 봄철과 가을철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객 등 입산객이 많은 데다, 건조한 날씨 등으로 산불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지자체 등이 산불 예방 활동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12월 삼척에서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졌습니다.

이 산불로 산림 27만 제곱미터가 소실됐고, 8억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처럼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강원 동해안에서 난 가을철 산불은 모두 9건에 이릅니다.

봄철 못지 않게 가을철 산불 위험도 크다는 얘기인데, 이 때문에 산불 예방 활동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다음 달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보다 2주 앞당겨,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올 가을철이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박오균/속초시 산불대응센터 진화대장 : "차에서 버리는 담뱃불 때문에 또 내지는 농산 부산물들을 농사짓는 분들이 소각행위 하는 관계로 인해서 많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도 배치됐습니다.

산림청 등 헬기 6대에 이어, 동해안 6개 시군이 공동으로 임차헬기 2대를 운영합니다.

1800리터의 물을 담수할 수 있는 산불 진화 헬기가 속초와 삼척에 12월 말까지 전진 배치됩니다.

또, 다음 달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화 인력 1,465명이 동해안 6개 시군에 배치됩니다.

[장윤식/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장 : "농산 폐기물, 기타 쓰레기 소각 행위를 금지하여 주시고, 특히 산림과 인접된 화목 보일러 농가에서는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지자체들은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기관별 협조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신속한 신고 등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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