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윤곽..'과열·잠잠' 여·야 온도차
[KBS 청주] [앵커]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의 후보자 윤곽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0여 명이 재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간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열린,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장.
예비 후보 등록을 앞두고, 등록 절차와 선거 운동 방법, 현행법상 금지된 행위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여당 소속 현역 의원의 중도 낙마와 지난 총선 출마자의 실형 선고 등 거대 양당의 속사정으로 후보 군들이 관망세를 유지해왔던 상황.
설명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출마 당사자와 대리인 등이 참석하며, 본격적인 선거 전 점화를 알렸지만, 여·야 각 정당은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전·현직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청주시 의장과 의원, 그리고 전직 공무원 등 가장 많은 7명이 직접 참석하거나 대리인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후보군이 가장 넓지만 지역위원장이 중도 낙마한 만큼, 재선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은 부담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라인 펀드 사기에 연루돼 실형이 선고된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 대리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지만, 참석 인원은 민주당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정우택 현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만큼, 다른 후보 군들이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정의당과 국민의당에서도 당 관계자와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선거 전 동참을 알렸습니다.
다음 달 9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선거전도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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