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관리 한눈에"..외식업 전용 솔루션 'CVVE' 출시

마포비즈플라자 중장년기술창업지원센터 선정 기업 디지엠유닛원 권혁태 대표 "외식업 프렌차이즈에 특화된 'CVVE'로 효율적인 가맹점 관리 가능..고객 분석 기능으로 매출 증대 효과까지"

"복잡한 가맹점 관리, 외식업 전용 ERP 솔루션으로 해결"

디지엠유닛원이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에 특화된 ERP 솔루션 'CVVE'을 개발해 기대를 모은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의 브랜드의 수는 7052개에 달한다. 그 중 외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는 5385개로, 전체 업종에서 약 76.4%(매장 수 13만 4506개)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외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은 확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이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가맹점 운영 관리 문제로 이어진다.

권혁태 대표는 "몇 년 전 전국 7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유명 프랜차이즈 B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무인매장 시스템을 공급했다. 그러던 중 열약한 운영 시스템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관리자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프랜차이즈 대부분은 영세업자로, 외식업계 대기업과 비교해 인력자원, 정보기술, 업무처리 시스템의 격차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프랜차이즈가 다양한 ERP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외식업에 최적화한 솔루션은 아직까지 전무하다"며 "이를 감안, 체계적으로 가맹점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CVVE'를 고안했다"고 덧붙였다.

CVVE는 'CVVE 수발주'와 'CVVE 멤버십(주인장)'으로 나뉜다.

우선 CVVE 수발주는 가맹점 발주·정산 담당 직원 배치, 거래명세서 발급 등 그동안 수동으로 이뤄졌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관리자는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로 업무의 효율성은 물론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심플한 UX/UI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직관적이고 간단한 사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웹 기반 형태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PC나 휴대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CVVE-멤버십(주인장)은 개별 매장뿐만 아니라 브랜드별 통합 멤버십 관리·정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상세한 고객 분석으로 매출 증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별도의 앱 설치없이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CVVE는 카페 프랜차이즈 C사 100여 개의 가맹점에 도입, 1년 이상의 시범 운영을 통해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디지엠유닛원은 디지엠정보기술로부터 출범돼 지난 10년 간 삼성전자, LG전자, KT, SKT, LGT 등 국내 유수 대기업과 협업한 IT 전문 기업이다. 그동안의 사업 운영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은 'CVVE'의 발판이 됐다.

권 대표는 "CVVE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에 특화됐지만, 여러 업종에서 활용 가능한 확장성까지 확보했다. 실제로 유통업계 등 타 업종에 공급을 앞둔 상태"라며 "AI(인공지능)를 도입한 수퍼바이징 솔루션과 매장직원 근태관리 및 급여 정산 솔루션, 예약·대기관리 솔루션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솔루션에 분석 기능과 선불카드, 상품권, 자동주문 등을 추가하는 등 외식업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ERP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엠유닛원은 마포비즈플라자 중장년기술창업지원센터 선정 기업이다. 센터로부터 창업을 위한 사무 공간과 마케팅·전문가 멘토링 등의 지원 덕분에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권 대표는 밝혔다.

또한 현재 여러 창업 전문가들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하는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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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늘 기자 kda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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