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게이트 드러나"

박홍두 기자 2021. 10.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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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흑색선전과 프레임 씌우기가 이어졌다”며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막무가내 공세에도 당당히 진실을 밝혔다”고 평가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사실에 근거한 질의가 아니라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집중했고 이 후보의 답변을 방해하기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이 후보는 침착하고 명쾌하게 답변에 응했고, 인사상 잘못에 대해 통 크게 사과하면서 지도자로서 책임질 줄 아는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이익을 거둔 사람들이 야당 측 인사들이라며 이번 국감이 오히려 국민의힘 ‘토건비리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난 기회가 됐다고도 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았고, 국민의힘 인사들이 돈을 받았다. 이것이 사실”이라며 “남욱 변호사마저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직책을 갖고 활동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대장동 의혹은 이제 명백히 공공개발을 막았던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에 대해 ‘조폭 연루와 20억원 수뢰설’을 제기한 것을 두고 “명백한 명예훼손 및 대선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에서 대장동만은 빠졌다. 그때 (수사) 책임자가 윤석열 검사,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이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당 ‘고발사주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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