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22점·수비에 공격 더한 정성우, KT 4승째 거두며 단독 선두

윤세호 입력 2021. 10. 18. 20:48 수정 2021. 10.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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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의 승리였다.

KT는 0-8로 1쿼터를 시작했으나 정성우의 수비를 시작으로 팀 수비가 잡혔다.

정성우가 수비에서 힘을 내자 라렌도 점수를 뽑으며 20-16으로 KT가 리드한 채 1쿼터가 종료됐다.

양팀 다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리드한 KT가 33-3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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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라렌이 18일 수원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조직력의 승리였다. 팀수비에서 상대에 우위를 점한 게 공격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수원 KT가 가장 먼저 4승째를 올리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KT는 18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72-62(20-16 13-14 21-20 18-12 )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4승 1패가 됐다. 에이스 허훈이 없는 상황에서도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연고지 이전 첫 시즌 스타트를 가볍게 끊은 KT다.

KT는 캐디 라렌이 22점, 정성우가 16점, 양홍석이 12점, 김동욱이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라렌은 공격을 이끌었고 정성우는 수비에서 4쿼터 내내 큰 힘을 불어넣었다. 김동욱은 마지막 4쿼터에 3점슛 두 개를 넣으며 여전히 해결사 임을 증명했다.

1쿼터에 가장 빛난 선수는 정성우였다. 정성우는 오리온 이대성을 전담마크하면서 공수에서 KT에 힘을 보탰다. KT는 0-8로 1쿼터를 시작했으나 정성우의 수비를 시작으로 팀 수비가 잡혔다. 정성우가 수비에서 힘을 내자 라렌도 점수를 뽑으며 20-16으로 KT가 리드한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또한 KT가 팀수비에서 오리온에 앞섰다. KT는 정성우 외에 프리에이전트(FA) 영입 듀오 김동욱도 코트를 밟았고 김동욱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양팀 다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리드한 KT가 33-3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KT 공격을 책임지는 라렌과 양홍석은 전반까지 21점을 합작했다.

3쿼터에서는 조직력에서 KT가 오리온에 우위를 점했다. 오리온이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KT는 오리온의 실수를 득점으로 이어갔다. 3쿼터 후반 김영환과 라렌이 득점과 동시에 파울도 유도했다. 마지막 수비 리바운드 후에는 하윤기가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 정성우가 18일 수원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프로농구 수원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한호빈을 따돌리며 슈팅을 하고 있다.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4점 리드한 채 4쿼터에 들어선 KT는 시작부터 정성우가 투혼을 발휘해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다. 수비 성공으로 4쿼터를 맞이한 KT는 가장 중요한 4쿼터 중반 이후 오리온을 압도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속공 덩크슛으로 오리온이 역전하자 KT는 정성우의 돌파로 응수했다. 오리온이 3점슛 찬스를 놓치자 KT는 김동욱과 정성우가 3점슛을 꽂으며 멀리 도망갔다. 김동욱의 오픈 3점슛으로 10점차를 만든 KT는 정성우의 쐐기 3점슛으로 종료 50초를 남겨 놓고 승기를 잡았다.

반면 오리온은 할로웨이가 15점, 이승현이 12점, 이대성이 10점을 올렸지만 조직력에서 KT에 완전히 밀렸다. 연승행진이 3에서 멈춘 오리온은 시즌 전적 3승 2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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