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 통해 실체 대부분 드러나.. 유동규는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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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마치고 "다행히 국감을 통해서 실체가 대부분 드러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구속과 관련해선 "입이 백개라도 할 말 없는 일"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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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논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마치고 “다행히 국감을 통해서 실체가 대부분 드러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구속과 관련해선 “입이 백개라도 할 말 없는 일”이라며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국감 마무리 발언에서 “대장동 관련 사안은 경기도정 관련 사안도 아니고, 국감 사안도 아니지만 국민들이 많이 관심 가지고 여야 의원들이 의문을 가지고 확인할 게 많아서 대부분 대장동 문제로 논쟁한 거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심지어 (국민의힘이 조폭이) 저한테 돈을 줬다는 사진까지 냈는데 알고 보니 전혀 아니라는 재밌는 에피소드까지 있었지만, 그런데도 의원들 노력으로 곁가지가 많이 정리됐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 공공개발) 막아서 불가피하게 민관 공동개발했고, 그 속에서도 최초 기준 70%, 현재 기준 최하 60% 공공이익 환수한 사례가 분명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대장동 개발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무한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 불로소득이 민간개발업자와 토건세력에게 많이 넘어갔고, 국민들은 만져볼 수 없는 돈이 특정 정치인 자녀에게 수십억 지급되는 상황 보면서 가슴이 찢어졌을 것”이라며 “제가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부족했기 때문에 (불로소득을) 완전히 회수하지 못한 건 분명하고, 다시 한 번 상실감과 배제감으로 아파하는 국민에게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 구속과 관련해서도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불행하게도 그 많은 여러 사람 중에 친인척, 측근 또는 가까운 사람들, 지휘했던 사람 중에 문제가 발생한 거 같다”며 “입이 백개라도 할 말 없는 일이고, 인사권자로서 관리자로서 부족함 보여주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하고,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정비해서 국민이 맡기신 권한이 오롯이 국민 위해 완벽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90도 숙여 인사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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