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 통해 실체 대부분 드러나.. 유동규는 깊이 사과"

서영지 2021. 10.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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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마치고 "다행히 국감을 통해서 실체가 대부분 드러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구속과 관련해선 "입이 백개라도 할 말 없는 일"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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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논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마치고 “다행히 국감을 통해서 실체가 대부분 드러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구속과 관련해선 “입이 백개라도 할 말 없는 일”이라며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국감 마무리 발언에서 “대장동 관련 사안은 경기도정 관련 사안도 아니고, 국감 사안도 아니지만 국민들이 많이 관심 가지고 여야 의원들이 의문을 가지고 확인할 게 많아서 대부분 대장동 문제로 논쟁한 거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심지어 (국민의힘이 조폭이) 저한테 돈을 줬다는 사진까지 냈는데 알고 보니 전혀 아니라는 재밌는 에피소드까지 있었지만, 그런데도 의원들 노력으로 곁가지가 많이 정리됐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 공공개발) 막아서 불가피하게 민관 공동개발했고, 그 속에서도 최초 기준 70%, 현재 기준 최하 60% 공공이익 환수한 사례가 분명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대장동 개발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무한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 불로소득이 민간개발업자와 토건세력에게 많이 넘어갔고, 국민들은 만져볼 수 없는 돈이 특정 정치인 자녀에게 수십억 지급되는 상황 보면서 가슴이 찢어졌을 것”이라며 “제가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부족했기 때문에 (불로소득을) 완전히 회수하지 못한 건 분명하고, 다시 한 번 상실감과 배제감으로 아파하는 국민에게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 구속과 관련해서도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불행하게도 그 많은 여러 사람 중에 친인척, 측근 또는 가까운 사람들, 지휘했던 사람 중에 문제가 발생한 거 같다”며 “입이 백개라도 할 말 없는 일이고, 인사권자로서 관리자로서 부족함 보여주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하고,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정비해서 국민이 맡기신 권한이 오롯이 국민 위해 완벽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90도 숙여 인사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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