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뻔뻔한 이재명, 국감장서 대장동 비리 국민 농락..특검 관철"

"대장동 게이트, 죄 있는 사람 감옥 보내려면 특검이 유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오늘 국감장에서 뻔뻔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비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을 농락하려는 것을 봤다”면서 특검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는 거리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진구 NC백화점 서면점 앞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를 벌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 마음을 아프게 한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죄 있는 사람을 감옥에 보내려면 특검이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진상 규명 요구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시민 마음을 모아 특검을 관철하겠다”며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만큼 부산 시민께서 분연히 일어나 경고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남 대장동 게이트 민주당은 즉각 특검 수용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어깨에 메고 하나로마트 부전점을 거쳐 ABC마트 GS 부산서면점 앞까지 약 1.9km 가량 도보 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는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면서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로 원주민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쫓겨났지만 몇몇 사람들은 1억원 넣고 수천억원을 가져갔는데 이는 모두 시민 돈을 빼앗아 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국감 자료 제출과 증인 신청을 거부한 것은 숨길 게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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