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동규 측근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소환조사

김태희 기자 2021. 10. 18. 20: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소환조사했다.

경기남부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와 사업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빠지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1팀의 팀원인 한모 주무관(현 팀장)은 대장동 민간 사업자 선정 뒤인 2015년 5월 27일 사업협약서 검토 의견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었다가 7시간 뒤에 이 조항을 뺀 의견서를 팀장이던 김 처장에게 보고했다.

경찰은 전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황무성 초대 사장을 소환하는 등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황 전 사장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유 전 본부장이 실세였는지, 그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그렇다”라고 답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