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세에 피켓 들고 맞선 이재명 [사진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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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피켓을 들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가) 청와대보다 감옥과 가까운 '그분'"이라는 취지로 말하자, 이 지사는 '돈받은자=범인, 장물나눈자=도둑'이라는 피켓을 들고 맞섰다.
국민의힘 의원들로서는, 이날 국감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질문 공세에 집중하기 위해 피켓 시위를 생략하기로 한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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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세에 '돈 받은 자 = 범인' 피켓 들기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피켓을 들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가) 청와대보다 감옥과 가까운 '그분'"이라는 취지로 말하자, 이 지사는 ‘돈받은자=범인, 장물나눈자=도둑’이라는 피켓을 들고 맞섰다.
'대장동 사건의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 해당 문구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상임위 회의장, 의원총회장 등에서 단골로 등장했다.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 선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맞불 피켓 문구였다.
이날 여야 정쟁 현장에서나 볼 법한 피켓을 피감 기관장이 들어 보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로서는, 이날 국감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질문 공세에 집중하기 위해 피켓 시위를 생략하기로 한 터였다. 민주당이 피켓을 빌미로 국감을 파행시킬 경우 뜻을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런데, 오히려 이 지사가 피켓을 펼쳐 보였고 야당 의원석에서는 항의가 잇따랐다. 특히, 김도읍 의원은 "돈을 준 사람이 지사님 측근이에요!"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특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중 공격에 또 다른 피켓을 들고 맞섰다. 대장동 사건 질의에 대한 해명용 자료로, 각종 그래프와 수치가 적힌 피켓들이었다.
이 지사는 앞서 여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국감 이전 지사직 사퇴가 전망됐으나 기자회견을 통해 정면승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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