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역사에 잘못된 태도"..기시다 야스쿠니 행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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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은 역사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태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17일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예대제(가을 제사)에 맞춰 공물을 봉납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지 겨우 2주만에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헌납을 하며 '나쁜 출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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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외교부 "日, 군국주의 단절하고 구체적 행동으로 신뢰 얻어야"
기시다, 취임 2주만에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중국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은 역사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태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제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한다는 성명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야스쿠니 신사 같은 역사적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일본이) 군국주의와 단절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17일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예대제(가을 제사)에 맞춰 공물을 봉납했다. 집권 자민당 내 온건파에 속하는 그는 이전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거나 공물을 낸 적이 없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지 겨우 2주만에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헌납을 하며 '나쁜 출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발자취를 잇는 이런 움직임은 일본 내 우익 보수 세력의 부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한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이번 행보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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