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물가 끌어 올린 물류대란.."고기 먹기 겁나요"

홍유라 입력 2021. 10. 18. 19:55 수정 2021. 10. 18. 20:2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물류대란은 우리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해상 운임이 껑충 뛰면서 수입산 고기 가격이 올랐고, 덩달아 국내산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육류 코너.

한우 등심부터 돼지 삼겹살까지 부위별로 꼼꼼히 살펴보지만 쉽게 장바구니에 담지는 못합니다.

[권복수 / 서울 용산구]
"고깃값이 올라서 못 사 먹겠더라고요. (고기 먹으러) 4번 갈 것도 이제 2번으로 줄이고. 비싸요. 고깃값이 너무너무 비싸요."

너무 오른 가격 때문인데 국내산보다 쌌던 수입산 고깃값이 유독 많이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호주산 갈비는 56%나 껑충 뛰었고 수입산 냉동 삼겹살 가격은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로 생산량이 준 것도 있지만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해상 운임이 급등한 영향도 큽니다.

[국승용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
"(고기) 수입 단가엔 물류비가 포함돼있는데 물류비용이, 전체적으로 해상 물류비가 다 올랐거든요. 그 영향도 있습니다."

그 여파로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평년 대비 18.7% 줄어든 상황.

이처럼 고기 수입량이 줄고 가격도 껑충 뛰자, 국내산 고기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한우와 한돈 가릴 것 없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가격이 오른 겁니다.

코로나로 늘어난 집밥 수요에다 지난달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외식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고깃값은 더욱 치솟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류대란이 식탁까지 덮인 가운데 고깃값 고공행진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차태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