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예보 보유 우리금융지주 소수지분 숏리스트에 18곳 포함
강우석,강인선 입력 2021. 10. 18. 19:48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18곳 중 대부분의 후보가 포함됐다. 금융당국과 주관사단은 후보들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최대한 많은 실사 기회를 보유해 최종 인수자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매각 주관사단은 지난 8일 LOI를 제출한 후보자 대부분에게 숏리스트에 포함됐음을 통보했다. 숏리스트에는 KT, 호반건설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포함해 유진PE, 글랜우드PE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포함됐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거래의 매각 대상은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10% 가량이다. 매각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가 삼성증권, JP모건이 맡고 있다.
매각 측은 19일부터 매수자 실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내달 18일 오후 5시까지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같은달 22일까지 입찰자 평가 및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소수지분 매각이 이같이 흥행한 배경에는 금리 인상기가 도래함에따라 금융지주의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4% 이상의 지분을 취득할 경우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로 꼽힌다.
[강우석 기자 /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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