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누빈다.. 현대차·KIA '전기차 쌍끌이'

장우진 2021. 10. 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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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EV6도 유럽 시장 판매가 본격 개시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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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
아이오닉 누적판매량 9000여대
폭스바겐 'ID.4'보다 높은 평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EV6도 유럽 시장 판매가 본격 개시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현대차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지난달 유럽서 3577대가 팔려 지난 5월 첫 판매가 개시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별 판매량은 5월 414대, 6월 994대, 7월 1825대, 8월 2147대로 누적 판매량은 9000여대 수준이다.앞서 아이오닉 5는 지난 2월 유럽 시장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갔으며, 하루 만에 3000대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저널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와 '아우토 빌트'의 폭스바겐 전용 전기차 ID.4와의 비교 평가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AMS는 7개 항목 중 바디·파워트레인·환경·비용 등 4개 항목, 아우토 빌트는 7개 중 바디·컴포트·파워트레인·주행 다이내믹·비용 등 5개 항목에서 아이오닉 5에 대해 ID.4보다 높게 평가하며 총점 역시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앞서 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콤팩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도 BMW iX3, 아우디 Q4 e-트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 EV6도 이달부터 유럽 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개시된다. EV6는 유럽 사전계약 당시 7300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고,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고객도 2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돼 흥행을 예고했다. EV6는 AMS, 왓카 등 유럽 자동차 전문지들이 실시한 시승 평가에서도 잇따라 호평을 받기도 했다.

두 차종은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모델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 아이오닉 5가 최대 480㎞(298마일), EV6는 528㎞(328마일)이다. 두 차종 모두 외부로 일반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됐으며, 양사는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이오닉 5를 선택한 소비자 중 38%(8월말 기준)가 V2L 기능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연말에는 제네시스 G80의 전동화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E-GMP 모델인 GV60도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현지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경쟁력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유럽 내 전기차(BEV) 판매량은 21만298대로 작년 동기보다 231.6% 증가했다. 유럽 지역은 환경규제 강화 및 각 국의 보조금 지원 정책 등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독일 시장에서의 호평을 통해 유럽 및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친환경차는 유럽 전문가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왔고 EV6 역시 장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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