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에 "철면피..정직정당 판결은 '유죄'라는 얘기" 맹공(종합)

김수진 2021. 10. 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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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장동 의혹 관련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 당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수사 담당자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의 피눈물 맺힌 돈이 사업 초기 토건비리 세력의 종잣돈 구실을 한 것인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에서 대장동만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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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패밀리가 저축은행 불법대출·부실수사 주범"
"현안 이해도 낮아..낮술 할 시간에 지식 챙겨야"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배경판 보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 배경판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8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장동 의혹 관련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 당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수사 담당자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의 피눈물 맺힌 돈이 사업 초기 토건비리 세력의 종잣돈 구실을 한 것인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에서 대장동만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당시 수사 관련 인물 관계도를 정리한 배경판을 직접 가리키며 "그때 담당 책임자가 윤석열 중수부 소속 검사였고,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특검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추천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이라며 "박 특검과 윤 검사 관계는 거의 일심동체로 알려져 있을 만큼 박영수 사단의 핵심 인물이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번지르르한 말로 모든 국민을 속이려 하나 실제로는 조직에 충성, 본질은 돈에 충성하는 게 아니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과 부실수사의 주범, 공범 모두 윤 전 총장과 그 검찰 패밀리였다"며 "이제라도 은폐한 진실을 밝히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용민 최고위원 역시 "윤 전 총장은 내가 곧 검찰이라는 유아적 사고에서 벗어나라"며 "수사 개입을 멈추고 피의자로서 본분으로 돌아가 본인 가족이 받는 수많은 혐의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받으라"고 직격했다.

강병원 최고위원과 김영배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가 정당하다는 최근 법원 판결을 들어 공세를 이어갔다.

강 최고위원은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며 "정작 2개월 징계가 정당할뿐더러 가볍기도 했다는 법원 판결을 수용하란 요구에 '민주주의 모르고 하는 말이다. 거대한 공작이 있다'며 오히려 호통을 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발사주 선거개입으로 국기문란하고 민주주의 박살 낸 이가 누구인가. 잘못은 윤 전 총장이 했는데, 국민인 우리가 혼나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도 "징계 제1사유인 판사사찰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판시했다"며 "즉 윤 전 총장이 유죄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대변인 박찬대 의원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건'과 '구 백현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을 문제 삼은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글을 반박하며 공세에 가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건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박근혜 정부 시책에 협조해 준 것이며, 구 백현유원지 부지도 윤 전 총장의 지적과 달리 관련법상 연구용역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체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사실 왜곡과 무지, 폭언하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현안 이해도가 너무 낮다는 것을 국민들도 이제 많이 알고 있는데 본인만 모르나. 낮술 할 시간에 각 분야 지식을 챙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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