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목함·발목지뢰 탐지 '신형 지뢰탐지기' 양산 계약

박순엽 입력 2021. 10. 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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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580억원 규모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2년부터 1600여대의 지뢰탐지기-Ⅱ를 납품한다.

이번에 납품되는 지뢰탐지기-Ⅱ는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와 금속탐지기(MD·Metal Detector) 복합 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도 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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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600대 납품..580억원 규모
복합 센서 통해 비금속지뢰도 탐지 가능
'지뢰 제거' 인도적 국제 활동 참여 계획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580억원 규모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2년부터 1600여대의 지뢰탐지기-Ⅱ를 납품한다. 이를 통해 군은 앞으로 지뢰 제거 작전 시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뢰 제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따르면 국내 비무장지대(DMZ)엔 지뢰가 200만발가량 매설돼 지뢰 매설 밀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발목 지뢰는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100g도 채 되지 않아 폭우 시 유실될 가능성이 크고, 파괴력이 큰 목함 지뢰는 홍수가 나면 물에 떠다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이번에 납품되는 지뢰탐지기-Ⅱ는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와 금속탐지기(MD·Metal Detector) 복합 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도 탐지할 수 있다. 또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이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낮아지는 등 탐지 성능도 향상됐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부장은 “이번 양산을 통해 군이 지뢰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작전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선진국 대비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 길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뢰로 고통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뢰 제거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양산 계약을 체결한 ‘지뢰탐지기-Ⅱ’ (사진=한화시스템)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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