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타액 검사로 어린이 코로나19 '중증도' 예측한다"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마지막 주젭니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타액 검사 하나로 어린이들의 확진 유무와 중증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요?
길금희 기자
맞습니다.
침 방울 하나로 어린이들의 코로나19 확진은 물론 질환의 심각정도까지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코로나 중증도는 타액에서 검출되는 특정 단백질 수치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응급실에 입원한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타액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타액에서 특정 단백질 유형의 수치가 폭증한 것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렇게 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번지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겠군요?
길금희 기자
의료진들은 확진 의심이 가는 아이들이 방문하면, 검사 시 확진유무와 함께 재빠르게 심각정도를 알 수 있다보니 호흡기 장애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최근 펜실베니아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아청소년 코로나 환자가 10배 가량 증가하기도 했죠.
미국 전역의 확진자 가운데 아동 확진비율은 16%를 차지할 정도로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기도 한데요.
당연히 관련한 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결과로 소아청소년 환자의 치료 실효성을 크게 높일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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