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미국 주요 大, 입시 요건서 SAT·ACT 점수 삭제

길금희 기자 2021. 10. 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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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이번엔 미국 대학입시와 관련한 주제네요. 

미국에서 대학 입학을 위해 필수로 요구하던 SAT 점수가 자격 요건에서 사라진다고요? 

길금희 기자

미국 주요대학들이 SAT와 ACT 등 주요 자격 시험점수를 지원 요건에서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SAT와 같은 자격 점수는 그간 백인과 경제적으로 부유한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었는데요. 

입시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사회적으로 더욱 조명을 받게되자, 대학들이 속속 삭제 의사를 밝힌 겁니다.

최근 행동에 나선 건 캘리포니아 대학들인데요. 

국립공정시험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에 있는 130개 대학들이  내년 가을 학기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ACT 또는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캘리포니아 주 외에 미국 다른 지역에선 어떻습니까?

길금희 기자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관련한 움직임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현재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ACT와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 기관은 벌써 1,780여 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지난 2005년, 겨우 8개 기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대학 입시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인종차별 논란 외에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이런 시스템 변화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비대면 수업으로 입시 부담이 더 커진 학생들을 배려해 지원요건을 조금 더 단순화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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