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증세 안돼" vs 유승민 "복지 위한 증세 불가피"

2021. 10. 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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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복지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맞붙었다.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을 향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복지지출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20%인데 우리나라는 12%다. 8%포인트 격차가 난다"며 "집권하면 임기 5년 안에 OECD 평균 부담률로 가겠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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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회를 하기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복지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맞붙었다.

유 전 의원은 18일 부산MBC 국민의힘 네 번째 TV경선 토론에서 유 전 총장에 "복지 지출의 구조조정은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 재원 25조원을 그렇게 마련하겠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똑같은 얘기를 했었다"며 "그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증복지 전달체계를 개혁하면 세금을 올리지 않아도 복지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윤 전 총장의 주장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윤 전 총장은 "복지재정은 어차피 늘 수밖에 없지만 그걸 꼭 세금하고 바로 연결해 복지가 이만큼 늘면, 세금도 이만큼 늘어야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지금부터 증세를 통해 (복지를) 밀어붙이면 뒷감당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을 향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복지지출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20%인데 우리나라는 12%다. 8%포인트 격차가 난다"며 "집권하면 임기 5년 안에 OECD 평균 부담률로 가겠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OECD 평균 수준의 복지, 그걸 장기적 목표로 두고 나가자는 것이고 경제가 안 좋을 땐 복지지출을 많이 늘릴 수가 없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복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건 뻔히 보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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