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6~17세 백신 접종 시작..예약률 55.5%

금창호 기자 2021. 10. 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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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고등학교 1·2학년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까지 절반 넘는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는데요. 

보건당국은 접종 뒤 일주일 동안은 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명지병원은 앞으로 두 달 동안 만 16~17세 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합니다.

첫날인 오늘, 4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접종을 마친 청소년들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백지우 / 만 17세 백신 접종자

"(이전에는) 나갈 때도 불안했고,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기회가 되니까 바로 맞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을 자유롭게 만나서 놀고 싶고…"

고등 1·2학년 연령대 청소년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까지 백신을 예약한 청소년은 49만 9천 명으로, 대상자의 55.5%입니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은 접종 뒤 이틀까지 출결이 인정됩니다.

사흘째부터는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가 됩니다.

보건당국은 접종 후 일주일 동안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심근염, 심낭염 등 이상반응에 주의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는 과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이상반응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은영 교수 /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미국 소아‧청소년의 경우) 중대한 이상반응은 863건 신고되어서 전체 접종 건수에 비해 계산을 하면, 0.01%여서 매우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나이의 청소년들도 오늘부터 백신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만 16~17세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부모 동의를 받아 자율적으로 맞을 수 있지만, 소아당뇨와 내분비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접종이 권고됩니다.

만 12세 이상 청소년들은 모두 예약한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고, 오늘부터는 사전예약과 관계없이 잔여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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