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이 말하는 교육철학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류청 2021. 10. 18.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이자 손흥민에게 축구를 가르친 코치였던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통해 이 질문에 답한다.

손 감독은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부끄럽다. 축구를 모르면서 축구를 했다. 나는 '마발이' 삼류 선수였다. 공도 다룰 줄 모르면서 공을 찼다"라고 표현했다.

손 감독은 손흥민이 성공하자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손 감독은 삶의 근간이 되는 키워드인 기본, 집념, 성실, 겸손, 감사 등을 주제로 책을 엮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류청]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된 손흥민은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아버지이자 손흥민에게 축구를 가르친 코치였던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통해 이 질문에 답한다.

손 감독은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부끄럽다. 축구를 모르면서 축구를 했다. 나는 ‘마발이’ 삼류 선수였다. 공도 다룰 줄 모르면서 공을 찼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축구선수가 되길 원했던 손흥민을 자신과 정반대로 지도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기를 강조했다.

“축구선수로 재능이 보여 아이를 그 길로 가게 했느냐고요? 아니요. 축구가 좋다니 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축구를 원하니까. 힘들다 해도 매 순간 재미있게, 그렇게 사는 게 진짜 인생이니까요.”


손 감독은 손흥민이 성공하자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책을 출간하기까지 망설임을 거듭했으나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담아 어렵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고 한다.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손흥민)

손 감독은 삶의 근간이 되는 키워드인 기본, 집념, 성실, 겸손, 감사 등을 주제로 책을 엮었다. 그는 이 지침서가 또다른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사진= 수오서재 제공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