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센터백 영입에 2,000억 투자할까?..에이전트와 대화 나눠

강동훈 2021. 10. 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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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수비 보강을 위해 마테이스 더리흐트(22·유벤투스)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더리흐트가 유벤투스를 떠날 수도 있다. 더리흐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3·네덜란드)는 최근 첼시와 이적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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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가 수비 보강을 위해 마테이스 더리흐트(22·유벤투스)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더리흐트가 유벤투스를 떠날 수도 있다. 더리흐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3·네덜란드)는 최근 첼시와 이적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현재 수비수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용 가능한 자원은 많지만 안토니오 뤼디거(28)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이 없는 게 큰 이유다. 그마저도 뤼디거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는 쥘 쿤데(22·세비야)였다. 첼시는 올여름 쿤데와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영입이 유력했다. 하지만 세비야와 이적료 견해차가 커서 끝내 무산됐다. 여전히 쿤데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고는 있으나 최근 더리흐트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더리흐트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료 7천 5백만 유로(약 1,000억 원)를 기록하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를 모은 더리흐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했다. 유벤투스 수비진의 노쇠화가 심각했기 때문에 핵심으로 중용됐다. 초반에는 팀에 녹아드는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이 잦았지만 이내 적응을 마친 후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역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리에A 8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5경기 선발로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에이전트 라이올라의 태도다. 라이올라는 매 경기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현재 더리흐트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더리흐트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올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미 이적시키겠다고 유벤투스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라이올라는 지난달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 스포르트'를 통해 "더리흐트가 내년에 유벤투스에 남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시즌이 끝나면 떠날 수 있다"면서 유벤투스를 흔들었다. 라이올라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리흐트가 내년 여름부터 방출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더리흐트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그를 원하는 구단이 1억 5천만 유로(약 2,088억 원)를 유벤투스에 지불하면 데려갈 수 있다.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현재 월드클래스에 가까운 수비수가 매물로 나오지 않고 있어 더리흐트를 향해 관심을 표하는 구단은 많다. 그중 첼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면서 라이올라와 이적 이야기를 나누며 협상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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