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남산 힐튼호텔 인수..5성급 호텔·오피스 개발

권유정 기자 2021. 10.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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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밀레니엄힐튼호텔이 5성급 호텔과 오피스·소매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은 밀레니엄힐튼의 최대주주인 CDL호텔코리아와 호텔을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후 밀레니엄힐튼 자리에 새로운 고급 호텔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밀레니엄힐튼의 전신인 힐튼서울은 1983년 12월 22개 층, 700여 개 객실 규모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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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밀레니엄힐튼호텔이 5성급 호텔과 오피스·소매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남산에 위치한 서울 힐튼호텔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은 밀레니엄힐튼의 최대주주인 CDL호텔코리아와 호텔을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1조원 안팎으로 빠르면 다음달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후 밀레니엄힐튼 자리에 새로운 고급 호텔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남은 부지에는 오피스와 소매시설 등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되자 당초 검토하던 오피스 빌딩 대신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니엄힐튼의 전신인 힐튼서울은 1983년 12월 22개 층, 700여 개 객실 규모로 문을 열었다. 대우그룹 계열인 대우개발이 운영을 하다가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호텔에 2600억원에 매각됐다.

한편, CDL호텔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레니엄힐튼은 최근 수년간 경영 부진에 시달렸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면서 적자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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