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권연구소, "심석희에 대한 2차 가해 중단하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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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권연구소(대표 문경란)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 서울시청)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스포츠인권연구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조재범이 재판에 계류된 성폭력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광범위한 사적 정보를 적나라하게 언론매체에 제공한 행위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이는 피해자 흠집 내기를 통한 의도적 보복이자 명백한 2차 가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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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스포츠인권연구소(대표 문경란)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 서울시청)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스포츠인권연구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조재범이 재판에 계류된 성폭력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광범위한 사적 정보를 적나라하게 언론매체에 제공한 행위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이는 피해자 흠집 내기를 통한 의도적 보복이자 명백한 2차 가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심석희 관련 논란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에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A코치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 중 최민정 등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인권연구소는 "범죄자 조재범은 즉시 자신이 저지른 중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진지하게 사과하고, 더 이상의 가해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또 "언론은 무분별한 받아쓰기와 추측성 기사의 확산을 통해 범죄자의 저의에 편승하는 기사가 심각한 2차 가해이자 명예훼손임을 직시하고,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인권연구소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가해자의 불법유출에 동조하거나 보복성 2차 가해에 편승하지 말고 빙상계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추구하는 방향의 중립적 추가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심석희는 월드컵에서 배제되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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