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스텔란티스와 연 40GWh 美 합작사..북미 배터리전쟁 본격화

조슬기 기자 2021. 10.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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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4위 자동차 그룹인 미국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1위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연간4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합작법인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 등으로 공급돼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북미지역에서만 15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합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현대차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업계와 설립한 세 번째 회사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GM과 더불어 스텔란티스까지 잡았다, 같이 합작 공장을 만든다는 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고 주도권을 쥐고 움직인다고 보면 좋을 거 같아요.]

북미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미국 완성차 기업과 국내 배터리 업계의 합종연횡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 완성차업체 1위 GM과 3위 스텔란티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2위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손을 맞잡았고, 삼성SDI도 아마존이 투자한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관세와 보조금 혜택을 주고 있어서입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 내 생산한 배터리를 쓰면 5천 불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4,500불을 주겠다. 보조금도 이런 차별을 두니까….]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2분기 공장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분기부터 배터리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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