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리터당 평균 1800원 돌파.. 국제유가 지속 상승 2000원도 넘을 듯

이민호 2021. 10. 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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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날 1801.0원으로 1800원 선을 넘었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은 약 7년 만이다.

이미 서울 일부 주유소들은 리터당 2500원이 넘는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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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7년 여 만에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선 가운데 1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 게시판에 가격 정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다.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조만간 리터당 2000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날 1801.0원으로 1800원 선을 넘었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은 약 7년 만이다. 이미 서울 일부 주유소들은 리터당 2500원이 넘는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724.7원을 기록했다.

가장 가까운 과거에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때는 2014년 10월이었다. 그 전에는 2012년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간 2000원을 넘어선 적이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것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늘어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석유 수요가 늘어난 데 비해, 산유국들이 생산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국제유가가 현재 80달러 선에서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관련 업계는 4분기 석유 공급이 늘어나면서 100달러는 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기름 값이 급등하자 2019년 8월로 종료된 유류세 인하를 정부가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던 2018년보다 지금이 훨씬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와 고환율이 계속 되고 있는데, 유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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