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공식화.."1조원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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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 건물을 약 1조 원에 매각한다.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본사 매각으로 1조 원 이상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했고 7월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인수합병(M&A)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또한 앞으로 4년간 1조 원을 물류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국 단위 배송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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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 건물을 약 1조 원에 매각한다. 확보한 자금은 물류 인프라 확장 등 디지털 전환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본사 및 성수점 토지와 건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을 선정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본계약은 다음 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소유권 이전과 잔금 지급은 내년 1월이다. 컨소시엄 주체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크래프톤은 해당 부지에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마트 본사 건물은 연면적 9만9,000㎡(3만평) 규모로, 현재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는 "거래 상대방이 복합건물을 신축하면 일부를 분양 받아 이마트 성수점을 재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본사 매각으로 1조 원 이상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전자상거래(e커머스) 투자에 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했고 7월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인수합병(M&A)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또한 앞으로 4년간 1조 원을 물류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국 단위 배송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 강화 작업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구조 자체를 디지털화하겠다는 목표인 만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의 자금 조달은 향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e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SSG닷컴은 현재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과정에 들어갔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최대 10조 원에 달한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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