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기업, CEO기업보다 경영성과 커..과도한 가업상속세율 제도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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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가총액 1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40개 기업은 오너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너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등이 오너가 없는 기업들보다 대체로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시총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0대 기업 중 40개 기업이 오너기업으로, 시총 상위 1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이 8개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을 평가한 결과 오너기업이 비오너기업보다 더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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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가총액 1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40개 기업은 오너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너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등이 오너가 없는 기업들보다 대체로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 오너기업에 대한 과도한 가업상속세율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시총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0대 기업 중 40개 기업이 오너기업으로, 시총 상위 1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이 8개다.
이들 8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사우디아람코,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텐센트, 엔비디아 등이다. 통상 △단일 지배가족이 해당 기업 소유권 또는 의결권을 50%(상장사는 32%) 이상을 갖는 경우 △창업자 또는 그 가족이 지분을 보유하며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 △창업자의 후손이 지분을 보유하며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면 오너기업으로 분류된다. 해당 100대 기업의 시총 합계는 약 33조8000억달러였다. 이 중 40개 오너기업의 시총이 18조5000억달러로 55%를 차지했다. 1개사당 시총은 오너기업이 평균 4637억달러, 비오너기업이 평균 254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을 평가한 결과 오너기업이 비오너기업보다 더 우수했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오너기업의 평균 총매출이 약 814억달러, 고용은 18만2490명 등을 기록해 비오너기업의 총매출 657억달러, 고용 13만8315명을 웃돌았다. 수익성에서는 당기순이익이 오너기업 101억달러, 비오너기업 55억달러로 오너기업이 1.8배 높았고 안정성에서는 평균 부채비율이 오너기업 76%, 비오너기업 225%로 3배가량 차이 났다.
오너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는 99.7%, 설비투자는 93.1% 증가했다. 이에 비해 비오너기업의 R&D투자 증가율은 28.7%에 그쳤고 설비투자도 3.8% 감소했다. 주주이익 실현과 관련해서는 평균 배당금이 오너기업 62억달러, 비오너기업 50억달러로 오너기업이 1.2배 더 높았다. 배당성향 또한 오너기업이 43.2% 증가했지만 비오너기업은 0.8% 감소했다.
오너기업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장기적 투자가 가능한 것 등이 장점이다. 글로벌 기업 중에도 오너기업이 다수 존재하며 이들 기업의 경영성과가 비오너기업에 비해 뛰어나다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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