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이번엔 오스카로..마블 '이터널스' OST 유력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마블과 만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사 마블(Marvel)은 소식지를 통해 11월 개봉 예정인 신작 '이터널스'의 OST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에 방탄소년단의 '친구'가 포함돼 있어 전 세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친구'는 멤버 지민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뷔와 함께 듀엣으로 불러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이터널스' OST 라인업에는 지민의 오랜 팬임을 자처한 미국 가수 리조(Lizzo)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대세인 마블 영화에 한국 가수의 곡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기생충'의 최우식, '미나리'의 한예리가 부른 OST가 오스카 음악상 후보에 올랐던 만큼 방탄소년단의 오스카 노미네이션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만약 성사된다면 방탄소년단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그래미와 오스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할라우드의 유명 배우와 감독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꾸준히 러브콜은 보내고 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배우 사이번 페그는 멤버 진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월 26일 사이먼 페그는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진을 소환했다. 그는 "진의 연기는 대단한다. 진이 '오징어게임2'에 출연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면 나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영화 '킹스맨'의 원작자 마크 밀러와 캐나다의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 등 할리우드의 많은 인사들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자비에 돌란은 최우식과 뷔를 꼽으며 "꼭 한번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스타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춤과 노래는 물론 연기 실력까지 출중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 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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