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치유·항노화 제품 인증..치유·항노화 마을 운영 제안

좌승훈 2021. 10. 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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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抗老化) 산업을 제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1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이 지난 15일 KCTV 제주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주형 항노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제주 치유 항노화마을 조성 ▷항노화·치유 인증 진화 ▷산림치유 ▷해양치유 ▷치유농업 등이 소개·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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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산림치유·해양치유·치유농업 제시 
2021 국제항노화 융합산업발전포럼

[제주=좌승훈 기자] 항노화(抗老化) 산업을 제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1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이 지난 15일 KCTV 제주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주형 항노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제주 치유 항노화마을 조성 ▷항노화·치유 인증 진화 ▷산림치유 ▷해양치유 ▷치유농업 등이 소개·제안됐다.

항노화는 노화를 방지해 젊음과 활력을 오래 유지시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 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항노화 모델 구축 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 발제에 나선 경남대 김현준 교수는 “제주형 치유 항노화 모델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Clinical Trials(임상시험) 등을 활용한 치유 항노화 지원센터를 통해 건강 정보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치유산업의 고도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청정 제주환경·6차산업과 연계된 ‘제주 치유 항노화마을’ 육성과 함께, 개인 맞춤형 치유 항노화 서비스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JQ(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과 함께 제주항노화제품·제주치유제품에도 제주형 치유·항노화 인증 만들어 제주에서 만들고 검증된 제품을 내놓으면, 아마 제주 제품이 날개를 달 것”이라며 “월니스(wellness) 인증제는 제주가 앞서 갈 수 있는 부문”이라고 조언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김경아 팀장은 ‘항노화와 치유농업과 관련해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주 1회 4시간씩 7주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대사성 만성질환자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슐린 분비 기능은 47%, 스트레스 호르몬은 28%가 각각 낮아졌고며, 비만 지표 허리둘레도 2㎝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내년에 ‘치유농업사 양성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 국제항노화 융합산업발전포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홍장원 박사는 ‘제주 해양치유자원의 활용과 항노화 산업의 발전’을 주제로 해양치유를 통한 면역력 향상과 해독·스트레스 완화 등 신체 건강증진과 아토피를 비롯해 피부질환 치료에 대한 발표를 했다.

산림청 박수진 박사는 ‘항노화 시대의 산림치유’를 주제로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기 위해 ‘숲 치유’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산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산림치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향후 과제로 산림자원에 측정 기술, 센서(sensor) 응용 기술 개발, 피톤치드·음이온 농도 등 실시간 자료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언제 숲에 가면 좋을지 안내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밝혔다.

바흐닝언 케어팜연구소 조예원 대표는 네덜란드의 케어팜을 소개했다. 케어팜은 사회적 돌봄의 케어(care) 서비스와 농장(farm)이라는 단어를 합성한 것으로 치매노인·중증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농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고, 이들이 농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치유와 재활을 위한 서비스로 인정해 국가에서 케어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이번 항노화 포럼은 국제항노화융합산업발전포럼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길)와 제주뉴스가 주최하고 ㈜가교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 사회를 맡은 김형길 국제항노화융합산업 발전포럼추진위원장은 "항노화 융복합 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 영역”이라며 “제주형 치유 항노화 모델 발굴과 제주항노화 산업발전에 방향에 대해 논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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