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한 이상이라니까 포항공대가 어딜" 과외 퇴짜놓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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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4시간씩 중학생 자녀 수학 과학 잘 가르쳐 줄 선생님을 찾습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다닌다고 했더니 공부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야지 했다는 옛 유머가 생각난다", "포항공대도 모르는 부모가 무슨 고스펙 과외 선생님을 구한다는 건가"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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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4시간씩 중학생 자녀 수학 과학 잘 가르쳐 줄 선생님을 찾습니다."
한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과외 구함 글에 응답했던 포항공대생이 "고스펙을 찾는다"며 퇴짜맞은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7일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 올라온 이 글에 따르면 학부모는 '대학생 시급 3만 원 과외선생님을 구한다'면서 "학교는 최소 서성한(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이상 대학 다니거나 다니신 분"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공대생 A 씨는 "당연히 이과 탑은 설카포(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니까 기준이 충족되겠지 싶어서 연락했더니 학교가 어디냐고 물어봤다"면서 "포항공대(포스텍)라고 답하자 조건을 안 보셨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A 씨는 "학부모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 대학들 중에서 구한다는 것이다"라 "고대 경영, 연세대 음대 , 한양대 공대 등 고스펙 가진 분들이 연락해 왔는데 비빌 수 있냐고 비꼬듯이 말하길래 알았다고 끊었다"고 했다.
이어 "포스텍이 같은 이과생도 아닌 음대생, 문과생 경쟁에서 수학 과학 과외 선생님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들으니 자존심이 상한다"면서 "포항공대를 모르는 건가? 아니면 이과 탑 대학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라고 생각하는건가"라고 반문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다닌다고 했더니 공부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야지 했다는 옛 유머가 생각난다", "포항공대도 모르는 부모가 무슨 고스펙 과외 선생님을 구한다는 건가"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이 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0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카이스트가 3년 연속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 자리를 차지했다. 성균관대와 포스텍이 공동 2위에 올랐고 한양대와 고려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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