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붙은 철광석·구리가격..업계 긴장

김병덕 2021. 10.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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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또다시 심상찮다.

이로 인해 그동안 원재료 가격 하락속에 제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이익을 낸 철강사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원재료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인지, 단기 반등인지 예측하기 힘든 분위기"라면서도 "코로나19 이후 철강산업 반등세가 이어질지, 다시 위축세로 돌아설지 논란이 일고 있는데 원자재 대란이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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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대란에 실적 우려까지

철강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또다시 심상찮다. 철광석 가격이 다시 t당 120달러를 웃돌고 원료탄 가격은 t당 400달러 안팎의 고공 비행중이다. 비철금속 가격도 사상 최고점수준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가공업체 등 관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20일 t당 92.98달러까지 하락했던 철광석 가격이 이달 15일에는 t당 125.22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도 안돼 34.67% 급등했다. 8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제철용 원료탄 가격도 15일 t당 399.61달러로 t당 400달러 안팎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초 t당 103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원재료 가격 하락속에 제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이익을 낸 철강사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원재료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인지, 단기 반등인지 예측하기 힘든 분위기"라면서도 "코로나19 이후 철강산업 반등세가 이어질지, 다시 위축세로 돌아설지 논란이 일고 있는데 원자재 대란이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당장은 중국의 감산으로 철강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으로 돌아설 경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대 비철금속 가격도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는 분위기다. 구리가격은 15일 기준 t당 1만555달러를 기록하며 5월 이후 또다시 1만달러선을 돌파했고 알루미늄도 상승랠리가 이어지며 t당 3163달러까지 치솟았다. 아연가격의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글로벌 2위 생산업체인 니어스타가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히며 1일 t당 2999달러인 가격이 15일에는 t당 3795달러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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