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심장 75t 엔진·차륜형 지휘소차량·그레이 이글' 실물 첫 공개

정충신 기자 2021. 10.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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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만나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가 19∼2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가운데 그동안 관심이 집중된 '차륜형 지휘차량'을 비롯, 미군이 유사시 적 지휘부나 테러세력 제거에 동원하는 MQ-1C '그레이 이글' 무인기 실물이 야외 전시장에서 일반에 선보인다.

미군이 유사시 적 지휘부나 테러세력 제거에 동원하는 MQ-1C '그레이 이글' 무인기 실물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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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21일 발사되는 누리호의 핵심 장치인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서울 아덱스 전시회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연합뉴스
이번 서울 아덱스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현대로템의 차륜형 지휘소차량. 육군 ‘아미 타이거 4.0’의 핵심이다. 디펜스 타임즈 제공
이번 성남 서울공항 아덱스 야외전시장에는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의 신형 계열차량들이 대거 공개된다. 디펜스 타임즈 제공
서울공항 야외전시장에 선보이는 공군의 PAC-3 CRI 대탄도탄 미사일. 디펜스 타임즈 제공

서울 ADEX, 21일 발사 누리호(KSLV-II) 심장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 공개

육군 ‘아미 타이거 4.0’ 핵심, 차륜형 지휘소 차량 및 신형 전술차량도

수소 대형 드론· PAC-3 CRI 대탄도탄 미사일· K600 장애물개척전차

최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만나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가 19∼2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가운데 그동안 관심이 집중된 ‘차륜형 지휘차량’을 비롯, 미군이 유사시 적 지휘부나 테러세력 제거에 동원하는 MQ-1C ‘그레이 이글’ 무인기 실물이 야외 전시장에서 일반에 선보인다.

서울 ADEX 2021 공동운영본부는 18일 이번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68종 79대의 항공기·지상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1일 발사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심장인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K808 차륜형 장갑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대로템의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육군이 추진하는 ‘아미 타이거 4.0’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으로 이번 서울 아덱스에서 첫선을 보인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양산 사업이 예정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미군이 유사시 적 지휘부나 테러세력 제거에 동원하는 MQ-1C ‘그레이 이글’ 무인기 실물도 전시된다. 행사에서는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거나 한국 및 해외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각종 첨단 무기 및 제품이 선보인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의 신형 계열차량들이 대거 공개됐다. 기아차는 ‘4인승 카고’와 ‘베어샤시’ 등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전시회에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인 콘셉트카 2종은 현재 기아가 운영 중인 소형전술차량을 기반으로 7t급 차량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하고 225마력의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육군이 보유한 기동지원 전투공병차량(CEV·Combat Engineer Vehicle)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K1A1 전차 플랫폼을 활용·제작해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주력전차(MBT·Main Battle Tank) 차체를 개조·사용함으로써 방어력이 우수하고, 기동력·생존성이 뛰어나 기계화부대와 협동작전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탐색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무기와 지난해 시제 납품이 진행된 통합전자전체계 등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될 무장체계 및 항공전자·전자전 장비도 소개한다.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인 실내 전시장에는 군수지원용 수소 연료 대형 드론 등 제품이 도열했다. 수소 드론은 2025년쯤 200㎏짜리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개발사 LIG넥스원은 이를 군용은 물론 상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공군의 PAC-3 CRI 대탄도탄 미사일도 선보인다. 한국군은 PAC-3 Configuration-2를 Configuration-3로 개량하면서 CRI(Cost Reduction Initiative) 프로그램의 ERINT(Extended Range Intercept Technology) 미사일 도입을 결정했다. 이어 올해 대탄도탄 능력이 뛰어난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를 전력화했다. MSE는 기존 ERINT형보다 향상된 추진체계가 통합되면서 사거리와 고도가 더욱 증가하면서 ERINT보다 더욱 높은 고도에서 대탄도탄 교전을 할 수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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