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임산부 백신 접종 엇갈린 의견..혼란 우려

최영서 2021. 10.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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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위험하다고 경고해 임산부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영국 건강보험공단(NHS)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임산부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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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HS, 임산부에 백신 접종 지침 내려
반면 일각서 백신 접종 위험단 경고
전문가 "잘못된 주장…백신 맞아야"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21.10.1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영국 일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위험하다고 경고해 임산부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영국 건강보험공단(NHS)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임산부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영국의 팩트체크 비영리 단체 '풀팩트(Full Fact)'와 임산부 지원 단체 '프레그넌트 덴 스크류드(Pregnant Then Screwed)'가 시작한 전화 상담 서비스 메시지에 따르면 일부 산파들은 (임산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거부하라고 충고했다.

한 임산부는 "처음에는 백신을 접종할 생각이 있었지만 산파가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임산부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1차 접종을 마쳤는데, (산파가) 둘째는 가질 수 없을 거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풀 팩트의 부편집장 클레어 밀네(Claire Milne)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전화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임산부들이 그들과 태아의 안전을 두려워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 의사이자 영국왕립산부인과학회(RCOG) 부총장 조 마운트필드(Joe Mountfield) 박사는 "임산부들이 일부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백신 접종을 거부하라고 권고 받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백신은 임신 중에 안전하며, 산모와 아기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2차 투여 후 6개월이 지나 부스터 샷을 맞을 자격이 되는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산부들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보건의료 종사자와 중증 위험 그룹에 한해 백신을 접종받았다. 올해 4월부터는 임신부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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