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이재명, 1조 원 넘는 토건사업 설계한 '왕 토건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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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1조 원 넘는 토건 사업을 설계하고 특정인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왕 토건 세력'"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수익을 내도록 설계한 이 지사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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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환지는 토지 매수자에게 이익 주자는 국민의힘 방식"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1조 원 넘는 토건 사업을 설계하고 특정인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왕 토건 세력'"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수익을 내도록 설계한 이 지사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개발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기 원주민들 대상으로 '환지(換地) 방식'을 채택했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절차는 성남개발공사가 리스크 다 안아가면서 진행했고, 수익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다 누렸다"고 꼬집었다. 환지는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목적에 맞게 변경해 원소유주에게 돌려주는 행위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환지하면 원 소유자가 부당하게 특혜를 받는다"며 "환지 방식은 토지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토지를 매수한 사람에게 이익을 주자는 전통적인 국민의힘 방식"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박 의원이 "화천대유는 수의계약으로 다섯 필지를 공급하면서 4500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며 "배당수익 등 총 8500억 원을 아무 리스크 없이 가져갔다"고 주장하자, 이 후보는 "수의계약 하게 한 것은 국민의힘 정부"라며 "국토부 회신에 의하면 수의계약 해주는 게 옳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적은 지분을 보유한 화천대유가 다수 지분을 가진 금융사보다 많은 이익을 배분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게 묻지 말고 주관사인 하나은행, 참여사인 하나은행 계열사, 거기에 투자한 화천대유에 물어보라"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5000억 원 개발 이익을 환수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도시개발법에 공원 조성이나 지하 주차장 관련 도로 기반 시설 등은 민간 사업자가 당연히 해야 하는 기부체납이다. 이걸 환수했다고 하는 것은 시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 후보는 "기부체납 대상이 아닌 걸 받았다.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토건 투기 세력과 공원 만드느라 엄청 싸워왔다"고 밝혔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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