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그리스에서 '새출발'..현지 매체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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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지난 16일 그리스로 출국했습니다.
이후 자매는 터키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그리스 PAOK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스 지역지 '포스톤 스포츠'는 "컵대회 우승 팀 PAOK가 선발 세터로 이다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재영은 두 명의 선수와 레프트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이르면 오는 20일 올림피아코스 전에서 그리스리그 첫 선을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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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학창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지난 16일 그리스로 출국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했던 공항은 쌍둥이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이날 오후 9시 40분께 공항에 모습을 보인 자매는 부모님의 배웅을 받으며 출국장을 나섰습니다.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가 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원 소속 팀인 흥국생명의 보류 명단에서도 제외됐죠. 사실상 국내에선 더는 뛸 수 없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이후 자매는 터키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그리스 PAOK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행은 쉽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로 국제배구연맹(FIVB)의 직권 승인을 거친 뒤에야 ITC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이후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고 그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자매의 합류를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지역지 '포스톤 스포츠'는 "컵대회 우승 팀 PAOK가 선발 세터로 이다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재영은 두 명의 선수와 레프트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이르면 오는 20일 올림피아코스 전에서 그리스리그 첫 선을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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