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형배 의원, 곽상도 새로운 유착 의혹 제기

김형섭 입력 2021. 10. 18. 17:56 수정 2021. 10.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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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금융사와 관련해 아들 50억 퇴직금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과 금융사 관계자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제보가 들어왔다. 2013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순방에 7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데 금융사 관계자가 속했다"며 "당시 곽상도 민정수석이 현지에서 발생한 금융사 관계자의 아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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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형배 "돈줄 필요한 김만배가 곽상도 소개로 금융 인사에게 도움받아"
이재명 "금융사가 주관사인데 참여사 이익 몰아주기는 그곳에 물어야"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경기도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금융사와 관련해 아들 50억 퇴직금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과 금융사 관계자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제보가 들어왔다. 2013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순방에 7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데 금융사 관계자가 속했다"며 "당시 곽상도 민정수석이 현지에서 발생한 금융사 관계자의 아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후에 대장동 개발을 함께 할 금융사 혹은 돈줄이 필요한 김만배씨는 곽 의원 소개로 금융사 관계자의 도움을 받는다"며 "그 관계자가 중국 방문 당시 신세를 갚았다는 제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같은 대학동문인데 이들만이 아니다. 바로 그 최순실이라는 이름까지 등장한다"며 "초기 대장동 사건에서 등장하는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변호인은 박영수 특검, 수사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자금 흐름이 이상하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둘이서 사건을 축소해서 덮었다는 설이 거론됐다. 박 특검과 윤 전 총장의 연결고리가 김만배씨라고 알려져 있다"며 "그래서 곽상도 패밀리 가운데 '그 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돈 받은 자에게 그 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8. photo@newsis.com

그러면서 "그 분도 범인도 모두 저쪽에 있다. 돈의 흐름을 쫓아야 한다"며 "김만배가 챙겨야 할 곽상도 패밀리는 누구인지, 어떤 도움을 어떻게 받았는지 규명하는 것이 화천대유 게이트를 밝히는 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기지사 자격으로 국감에 출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야당에서 대장동 수익배분) 설계 얘기를 자꾸 하시는데 저는 은행이 주관사인데 제일 돈도 많이 대고 참여사들이 금융기관인데 돈은 당신들이 다 대고 왜 그 안에서 이익배분을 1%, 6% 지분에 몰아줬냐는 것은 저한테 물을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야 하고 은행에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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