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올 흑자전환 기대..내년 IPO '탄력'

박현익 기자 입력 2021. 10. 18. 17:56 수정 2021. 10.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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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최근 적자 자회사 브이씨엔씨(VCNC) 지분을 대폭 정리하며 재무 성과를 크게 개선했다.

쏘카는 실익이 없는 사업들을 빠르게 정리한 만큼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차량 공유)에 집중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쏘카가 연내 충분히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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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중고차 사업 잇달아 철수
카셰어링 집중해 수익성 개선
운영대수 1만8,000대로 확대
[서울경제]

쏘카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최근 적자 자회사 브이씨엔씨(VCNC) 지분을 대폭 정리하며 재무 성과를 크게 개선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VCNC 지분 60%를 팔아 VCNC가 기존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바뀐 덕분이다. 종속기업은 매출과 손익이 온전히 반영되지만 관계기업은 지분율에 비례해 실적을 반영하면 된다. ‘타다 택시’를 운영하는 VCNC의 지난해 매출은 60억 원, 당기순손실은 112억 원이었다. 쏘카의 지난해 매출이 2,637억 원, 당기순손실이 619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부담을 던 셈이다.

쏘카는 또 지난 8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캐스팅’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지난 달 대리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투입하는 자원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쏘카 측은 “중고차 사업은 점검·수리 등 워낙 품이 많이 드는 데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논란이 계속돼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대리운전 서비스는 여전히 (오프라인) 전화콜 점유율이 80%를 넘는 분야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장이 위축돼 사업을 지속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실익이 없는 사업들을 빠르게 정리한 만큼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차량 공유)에 집중할 방침이다. 쏘카에 따르면 올 2분기 카셰어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수요 증대에 힘입어 운영 대수도 지난해 1만2,000대에서 올 9월 말 기준 1만8,000대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쏘카가 연내 충분히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IPO가 규제 이슈로 제동이 걸린 것도 쏘카에는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쏘카 입장에서는 동종 업계 두 대어(大魚)가 맞붙는 양상보다 단독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게 유리하다”며 “과거 타다 금지법처럼 발목 잡는 리스크도 해소된 상태여서 증시 입성까지 순항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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