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치에 울산시민·소상공인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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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하루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8일 울산지역에서 일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시민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이날 거리두기 3단계 일부 완화 조치에 따라 식당·카페는 오후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자 포함 시 최대 10명까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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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하루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8일 울산지역에서 일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시민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이날 거리두기 3단계 일부 완화 조치에 따라 식당·카페는 오후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자 포함 시 최대 10명까지 허용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치라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은 여느 때보다 높았다.
남구 신정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배모씨(51·여)는 "영업제한 시간이 밤 12시까지로 연장된 것만해도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이제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시간 제한과 인원 제한을 전부 푼다해도 당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겠지만 울산의 코로나 상황이 괜찮은 만큼 점차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본다"고 기대했다.
남구 달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신모씨(60·여)도 "오늘 점심시간 때는 5명 이상 일행이 오는 경우는 없었다"면서도 "저녁에는 회식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라도 제한이 일부 완화돼 다행"이라며 "코로나로부터 빼앗긴 예전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를 이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직장인 최모씨(34)는 "그간 엄격한 방역시스템 안에서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확진자 수가 유지된 것이라고 본다"며 "언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지 몰라 걱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부 완화해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사적모임의 경우 접종 완료자 포함 시 기존 8명에서 10명까지, 미접종자는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식당·카페의 경우 기존 오후 10시까지인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 연장됐다.
실내체육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기존에 금지됐던 샤워실 운영도 가능해졌다.
결혼식은 식사 여부와 관계 없이 최대 250명(미접종자 49명+접종완료자 201명)까지 허용된다.
기존에 객실 수의 75%까지만 운영이 가능했던 숙박시설도 인원 제한이 해제된다.
울산에선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한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날 6월20일 이후 넉달 만에 하루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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