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역효과 낳은 LAD 우리아스 기용".. 로버츠 "3차전 뷸러에게 의지"

스포츠한국 허행운기자 2021. 10.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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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던진 승부수에 대한 평가가 싸늘하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미국 스포츠 매체 USA투데이는 "우리아스 투입이 역효과를 낳았다"고 보도하며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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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를 내려오는 훌리오 우리아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던진 승부수에 대한 평가가 싸늘하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로 시리즈 0승 2패, 월드시리즈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온 다저스다.

이날 경기 다저스에게 가장 아쉬운 이닝은 바로 8회말이었다. 4-2 앞서가던 상황.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필승 의지를 담아 정규시즌 20승에 빛나는 훌리오 우리아스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 최종전에서 맥스 슈어저 마무리 등판으로 재미를 봤던 로버츠 감독이다. 하지만 그가 던진 이번 승부수는 결과적으로 자충수가 됐다.

우리아스는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를 안타로 출루시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결국 1아웃 이후 아지 알비스와 오스틴 라일리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미국 스포츠 매체 USA투데이는 “우리아스 투입이 역효과를 낳았다”고 보도하며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아스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59개의 공을 던진 상황. 이틀 휴식 후에 이날 마운드에 올랐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아스가) 그 순간 최고의 선택이었다”라고 전하며 결과는 좋지 못했으나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워커 뷸러. ⓒAFPBBNews = News1

우리아스는 다가올 4차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돼있다. 설욕의 기회는 있는 상황이지만, 부담감을 덜기 위해선 다저스의 3차전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나와야만 한다.

다저스의 모든 팬들은 이제 워커 뷸러에게 모든 것을 걸게 됐다. 미국 매체 ESPN은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뷸러가 있다”고 보도하며 아직 다저스가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도 “뷸러는 준비를 마쳤다”고 말하며 “추가적으로 휴식일이 있었다. 3차전은 뷸러에게 의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3차전 관전 포인트가 뷸러임을 숨기지 않았다.

두 팀의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오는 20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한국 허행운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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